타임즈의 시 읽는 세상
박 노 해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은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 긴 명절 연휴에 만난 사람, 사람을 가만히 떠올려 봅니다. 가족의 이름으로, 친구의 이름으로, 이웃의 이름으로 소박하게 정을 나눈 시간이 마음 따뜻하게 차오릅니다. 각박한 세상을 탓하며 벼랑 같은 현실에 분노하는 우리에게 사람은 사람이 희망임을 보여줍니다. 한 해를 다시 시작하는 오늘, 그대가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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