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희귀식물 농가 새 소득원으로 뜬다
충북 희귀식물 농가 새 소득원으로 뜬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6.01.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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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메모리얼 유전자기술 적용 매력식물 상품화나서

김용문 대표 “정이품송 등 고부가가치 자원 주목”
지역의 희귀 식물자원을 활용한 명품식물사업이 농촌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메모리얼은 희귀식물, 천연기념물 등 매력식물의 혈통보존 및 증식을 통한 상품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유전자분석기술을 적용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메모리얼은 희귀식물자원의 상품화를 위한 식물유전분석기술과 특화된 서비스방법을 보유하고 있다.

명품식물사업은 천연기념물, 희귀식물, 매력식물 등 고부가가치식물의 원본 DNA BAND를 확보해 증식한다. 우수혈통이 유전된 식물의 배 배양, 정아채취후 기내 배양, 미숙구과로부터 캘러스 유도, 삽목, 접목, 파종 등 증식과정을 통해 원본 DNA BAND와의 검증단계를 거친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 고유의 이름을 가진 차별적 상품을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차별적 상품은 원본과 일치한 유전적 정도, 혈통관리와 유지가 중요하다. 일련의 과정을 거친 후 지역식물자원을 활용한 명품식물이 탄생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렇게 탄생한 명품식물은 인증서와 함께 분재, 경관수 등의 상품으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메모리얼은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에 대한 부가가치를 찾는 중이다. 정이품송은 스토리있는 자원으로 국내외에서 사랑받고 있다. 따라서 부가가치가 높은 정이품송에 대한 혈통보존과 차별적 상품화가 이뤄지면 지역정체성을 반영한 부가가치 자원, 상징적 가치가 뛰어난 명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업체는 보고 있다.

메모리얼은 내륙산악지대인 충북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희귀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명품식물사업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용문 대표는 “식물자원을 활용한 명품화 사업은 지역주민에 의한 대량생산을 통해 지역사회의 신규 일자리 및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이를 활용한 실질적 부가가치 창출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메모리얼은 도농간을 연결한 온라인몰을 도입해 사이버상에서 도시와 농촌의 공정 유통을 통한 최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온라인몰 휴일엔은 100개 이상의 명품 확보, 농촌관광의 온라인 관문, 농촌마을 통합홍보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휴일엔은 농촌의 생산자에 의한 상품관리와 쇼핑몰관리(정보업데이트, 배송, 판매, 정산 등) 어려움과 급변하는 IT기술, 많은 시간과 비용 지출 등의 한계성 등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생산자 대신 쇼핑몰을 운영, 각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정보서비스 소비자에 대한 만족도까지 상승시키고 있다.

메모리얼은 농촌관광 전문여행사도 설립해 지역대학생 창업을 돕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농촌체험지도사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10년 동안 농촌관련 사업을 하면서 농업과 동시에 경영까지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명품식물사업,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온라인몰인 휴일엔, 농촌여행전문여행사 운영은 농촌지역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범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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