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결심이 필요해
새해에는 결심이 필요해
  • 김은기 청주 한국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소장
  • 승인 2016.01.1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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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김은기 청주 한국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소장

2016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항상 새해가 되면 많은 분이 작심 3일이 될지언정 결심을 한다. 그 중 살을 빼겠다는 분들이 많다.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목적도 있을 것이고 건강을 위해서 살을 빼겠다는 것이 목적인 분들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새해 무언가를 하겠다고 결심하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무언가 내가 결심하고 목표를 갖는다는 것은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모습은 왜곡된 체중조절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정말 살을 빼야 하는 분들이 그런 결심을 하고 노력한다면 그보다 좋은 결심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살을 뺄 수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내가 섭취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즉 에너지를 줄여주거나 사용하는 에너지를 늘려주면 되는데 말처럼 쉽지는 않다.

첫 번째로 섭취한 에너지를 줄여야 한다. 한마디로 음식의 양도 줄이고 종류도 바꾸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종류만 살을 찌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우리나라의 경우 탄수화물에 의한 비만이 더 높다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몸에서 분해가 되어 포도당이 되고 혈중에 당이 오르게 된다. 지나치게 혈당이 오르면 인슐린이 분비되고 이 인슐린은 몸에 넘쳐나는 포도당을 간이나 근육에 저장하도록 하는데 지방으로 저장하게 된다.

다이어트를 꿈꾼다면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겠다. 필자가 추천하는 다이어트 식사 습관은 한식을 주로 하되 양은 조금 모자란 듯이 하라는 것이다. 먹고 싶은 만큼 먹고 살을 뺄 수는 없다. 참고 인내했을 때 올 수 있는 보상을 생각해보라.

다음으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야 한다. 운동 없는 다이어트는 반드시 요요로 이어진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운동은 필수가 된다.

운동의 종류에는 유산소운동, 근력 운동, 유연성 운동으로 나눠볼 수 있다. 유산소운동은 빨리 걷기, 등산,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타기처럼 주로 심폐지구력을 늘리는 운동들이고 근력 운동은 말 그대로 근육의 양을 늘리는 역기, 팔굽혀펴기 등과 같은 운동들이다.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주로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있어 근력 운동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 에너지를 발산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부분이 기초대사량인데 기초대사량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이 또한 근육량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동을 할 때는 유산소운동 40분, 근력운동 20분 정도 비율로 매일 할 것을 추천한다.

새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당신. 이제부터 식사습관을 바꾸어라. 그리고 운동을 생활화해라. 그 보상의 열매는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필자는 확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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