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업 신부의 聖魂 기리며…
최양업 신부의 聖魂 기리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11.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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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신부 탄생 185주년 기념 심포지엄
천주교 청주교구는 다음달 2일 오후 1시 교구 연수원에서 '최양업 신부 탄생 18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진천 배티성지, 양업교회사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최양업 신부의 사목지역과 선종지 연구'를 주제로 진행된다.

제1주제 발제는 차기진 양업교회사연구소장이 '최양업 신부의 사목 중심지에 대한 연구'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차 소장은 최 신부의 사목 활동지였던 중국 양쿠안, 차코우, 진천배티를 중심으로 그의 활동 보고를 하게 되며, 이에 대한 토론자는 김병규 충청북도 교육청 장학사가 맡게 된다.

제2주제는 서종태 호남교회사연구소 연구실장의 '최양업 신부 관련 교우촌 조사연구-국내 순례지를 중심'을 주제로 발제자로 나선다. 손숙경 동아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제3주제는 원재연 수원교회사 연구소 연구실장의 '최양업 신부의 선종지 연구-교회 안의 전승 중심'에 관해 주제 발표를 하게 되며, 방상근 한국교회사 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마지막 제4주제는 류한영 양업교회사연구소 관장 신부가 '최양업 신부의 선종지 연구-동료 성직자 서한 중심'을 주제로 발제 발표를 하게 된다. 토론자는 전수홍 부산가톨릭대학교 교수 신부가 맡을 예정이다.

차기진 양업교회사연구소 소장은 "최양업 신부가 순교자가 아니다 보니 시복(복자품을 교황청에 올리기 위한 과정)을 유도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최 신부와 관련된 사목 중심지 등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규명하고, 증거자료 수집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양업 신부(1821-1861)는 1836년 김대건 신부 등과 마카오에서 유학했고, 1849년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12년 동안 전국을 발로 누비며 헌신적 활동을 하다 과로와 장티푸스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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