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승 … 최후의 승자는 누구?
오늘 결승 … 최후의 승자는 누구?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5.11.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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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신흥고 승부차기로 서원고 제압운호고 · 청석고 · 중산고도 4강 티켓 확보농구 신흥고·운호고·세광고·청주외고 4강
▲  충청타임즈 주관 2016학년도 고3 수능생을 위한 제9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축구 경기에서 상당고(상당FC·노란색)와 청석고(청석)가 4강 진출을 놓고 양보없는 승부를 펼치고 있다 /유태종기자

30일 열린 제9회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축구 8강전에서 예선 리그부터 무패행진을 이어 온 신흥고(싸이클론)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서원고(서원FC)를 누르고 4강 티켓을 확보,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날 낮 12시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열린 신흥고와 서원고의 8강 경기는 그야말로 숨 막히는 초접전을 이어갔다.

양 팀은 초반부터 거센 몸싸움으로 기세를 잡으려 몰아쳤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낸 양 팀은 후반 들어 파상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끝내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연장에서도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친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결과는 3대 2로 신흥고가 승리했다. 신흥고는 예선 C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승점 9점으로 청주권 14개 팀 가운데 최강 자리를 차지하고 본선에 올랐다.

운호고와 국원고도 명승부를 펼쳤다. 전반전에서 선취골을 뽑아 낸 운호고는 후반 들어 지속해 골문을 두드렸지만, 워낙 수비가 촘촘하다 보니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운호고는 한 골을 지켜낸 덕에 1대 0으로 승리, 4강에 안착했다.

청석고는 상당고를 1대 0으로 누르고 4강 티켓을 확보했고, 중산고도 음성고를 맞아 승부차기에서 5대 4로 승리하면서 4강 대열에 합류했다.

중산고는 본선 토너먼트 1회전에서 지난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주성고에 소중한 한 골을 뽑아내며 승리,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중산고의 우승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4강전과 결승전은 1일 모두 치러진다.

▲ 농구경기에서는 운호고(카리스마·검정색)와 충주중산고가 치열한 골밑 싸움을 벌이고 있다. /유태종기자

농구는 이날 10개 팀이 5장의 티켓을 놓고 격돌했다.

청주권역 예선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전 팀 중 최정상에 올랐던 신흥고가 주성고를 무려 20점 이상 차(35대 12)로 따돌리고 우승권에 근접했다. 신흥고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신흥고의 맞수 운호고도 충주중산고를 32대 8로 대파하면서 4강에 안착,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 청주공고에게 아쉽게 우승자리를 내준 세광고도 이날 증평형석고를 22대 17로 누르고 설욕을 기대하고 있다.

청주외고는 제천제일고와의 힘겨운 싸움에서 24대 18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청주외고는 지난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고3 전체 남학생 5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명(축구 18명·농구 10명)이 출전한 청주외고는 김경배 교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농구에서 선전을 보이고 있다.

농구도 1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모두 치러진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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