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고미술거리의 발전을 위하여
충주 고미술거리의 발전을 위하여
  • 윤병화 <세경대 사회복지과 교수>
  • 승인 2015.11.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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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윤병화

충주 고미술거리는 중앙탑면과 앙성면의 38번 국도변에 형성되어 있는 문화거리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조성된 이곳은 고미술품 일괄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장소로 제2의 인사동 거리이다. 고미술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중요한 콘텐츠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충주 고미술거리처럼 문화적 생명력이 필요한 곳은 다수 관람객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지 명확한 비전이 필요하다. 결국 충주 고미술거리의 환경 개선 및 발전 가능성을 타진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연구해야만 거리 자체의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다.

충주 고미술거리의 발전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안하는 바이다.

첫번째 비전 2020을 수립한다. 충주 고미술거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거리 내·외부 환경 분석을 통해 고미술 상인들의 의견 수렴과 소비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비전 2020 충주 고미술거리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여기에는 충주 고미술거리의 전략 방향과 추진체계를 수립하는 한편 추진 성과에 대한 관리지표도 일관성 있게 마련한다.

두번째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한다. 종합적으로 충주 고미술거리를 조성해 운영할 수 있는 충주시청 산하 기관으로 고미술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한다.

고미술지원센터(가칭)는 고미술거리를 관광자원화하는 중요한 기관이며 동시에 고미술품의 진단보존기술연구소의 역할을 겸하는 것이다.

대다수 소비자가 고미술품을 구매하고 망가지면 마땅히 고칠 수 있는 장소가 없어 곤란함을 느끼고 있기에 그 점을 보완할 기관으로 고미술지원센터(가칭)를 운영하는 것이다.

세번째 거리 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많은 이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거리 환경 정비차원에서 노면과 도로 시설물 등의 정비를 시행하고, 각 고미술 상가의 기존 시설물을 활용해 간판, 표지판 등을 새롭게 조성한다.

네번째 고미술특구로 지정한다. 고미술거리라는 지역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육성 및 관리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충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충주시청에서는 특구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 자문회의, 주민 공청회 등을 열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고미술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우선 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특구주비위원회를 발족한다.

다섯번째 고미술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지원 사업을 벌인다. 결국 고미술거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체 주민들인 고미술 상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각종 면세제도 및 전시, 교육, 축제 등의 행사를 추진할 수 있는 각종 정책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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