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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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11.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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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의 안목과 식견, 그리고 정견
임각수 괴산군수가 최근 공식적인 자리에서 군정관련 사안을 잇따라 공개한 발언이 지역내 일부 주민들 사이에 분분하게 찬·반 논란으로 나돌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임 군수가 수장으로서 군정을 이끄는 안목과 식견, 정견을 키우기를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3일 청천면사무소에서 열린'문장대온천개발 저지대책 주민보고회'에 참석한 임 군수는 당초 보고회 성격을 다소 벗어난 듯한 군정 홍보 차원의 발언을 했다는 게 주민들의 견해다. 그는 이어 지난 16일 괴산군의회 임시회의장에서 지난 5월 선거 후보당시(자신이)공약으로 내걸었던 발효식품산업단지 조성과 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자금 유치와 관련해 사과성 발언을 했다.

임 군수는 식품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정보와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세운 계획이었고, 철저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 추진했던 점에 대해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일부 주민들은 "많은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고, 진정한 사과를 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옹호했다. 그러나 반대의 주민들은 "어처구니 없는 발언일 뿐 아니라 '군수부터 되고 보자'는 식의 발상이었느냐"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쯤에서 결론을 짧게 단정한다면 임 군수의 한마디, 한마디 공언은 주민들의 눈과 귀를 두드리며 곧장 민심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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