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사장과 충남도지사에게 드리는 선물
수자원공사 사장과 충남도지사에게 드리는 선물
  • 한상관<하천생태학연구소장>
  • 승인 2015.11.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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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한상관<하천생태학연구소장>

전 세계적으로 물을 연구하여 오는 어느 누구도 물을 막아서 오염된 물을 살려내는 현상을 보여주는 진실을 논리적이며 증거적으로 밝혀낸 분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물을 막으면 오염이 가중된다는 정설 아닌 정설이 환경 상식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물을 막으면 물이 썩는 이유가 있어야 하고, 물을 막아 놓으면 물이 살아나는 이유가 논리적으로 증명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필자는 2003년 청주 무심천에 수중보를 설치하려고 할 때에 환경단체의 거센 반대를 물을 막아 놓으면 오염된 물이 살아난다는 사실을 법적 공증을 통하여 증거적으로 제압한 물 학자이다.

현재 금강의 물을 보령댐으로 보내서 4~5급수의 수질을 2급수로 정화해 보낸 후 2급수의 물을 1급수가 되도록 다시 고도정수 처리하여 수돗물로 사용하고자 하는데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방류구의 하류에 다단계 수질정화용 수중보를 설치하면 모든 비용의 절반을 줄일 수 있는 방식을 알려 드리고자 한다. 기존방식대로 하면 1일 11만톤을 처리하는 처리장 건설비용 60여억원과 1차~2차 정수처리에 사용되는 정수처리 소요자재의 비용 60여억원은 고스란히 수자원공사의 재정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며, 결국은 충남도민에게 되돌아올 수돗물 고지서에 포함될 비용이다. 그러나 방류구 하류 하천에 다단계로 물을 막아 놓기만 하면 아무리 오염된 물이라 하여도 1급수로 자연정화시킬 수가 있는 기술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최종 방류하는 방류구 하류하천에 10단계 정도의 다단계 수질정화용 수중보를 설치하여 물을 막아 놓게 되면 4~5급수를 유지하고 있는 금강원수를 1급수로 정화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설치기간은 60일 정도 소요되고 비용은 60억원이 채 소요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가 내년 6월까지 단돈 백만원도 소요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의 일부 시설인 1단계 수질정화용 수중보는 이미 전국에 100여곳에 설치된 바 있고 1곳에 설치된 수질정화용 수중보에서 BOD 63.6의 수질이 8.2로, COD 66.2의 수질이 8.5로 자연 정화되는 증거적 현상은 공인기관의 수질시험을 통하여 이미 증명받은 사안이다. 이 시스템의 검증을 위하여 금강변에 투명 플라스틱을 이용하여 10단계 수질정화용 수중보 미니어처를 설치한 후 최종 수중보의 수질을 직접 측정하여 보면 4~5급수를 유지하고 있는 금강 물을 1급수로 자연정화시킬 수가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가 있다.

이 주장의 검증요청에 수자원공사와 충청남도는 적극적으로 응하여 줄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그리고 충남과 전국의 모든 하천에도 겸용 수질정화용 수중보를 이용하여 다단계로 물을 저수하여 놓게 되면 오염된 수질을 깨끗한 물로 자연정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전력을 생산하면서 동시에 홍수피해를 방지함과 아울러 가뭄 걱정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는 사실을 논리적이며 증거적으로 전하는 바이다.

오염된 물이 1급수가 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면 선시공 후 결과를 보는 방식을 채택하면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면서 국민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대한민국 발명대왕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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