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 말리면서 명품된다
청양고추, 말리면서 명품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21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생그늘건고추' 시범생산… 농가소득 증대 박차
청양군이 명품청양고추를 생산해 다른 지역보다 근당 3000원이 비싼 1만원에 판매, 농가 수입을 증가시켜 그동안의 고추재배연구에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영양과 빛깔이 살아있는 재래식 약초건조법과 비슷한 건조방법을 활용한 고추를 생산해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군은 올해 국내 최고의 명품고추를 생산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인다는 목표 아래 신활력사업 일환으로 생생그늘건고추 생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그늘 건조 연구용역에 착수, '청양 생생그늘건고추'로 명명된 이 고추를 올해 시범생산했다.

청양생생건고추는 태양의 직사광선을 피하고 약초건조법인 그늘건조법과 유사하며 생물의 최적 환경을 위한 냉온풍, 제습 시스템을 조성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고추로 15일 정도의 건조기간이 필요하며, 실험결과 비타민C 함유량이 100g당 145.5으로 다른 건고추에 비해 10배 이상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곰팡이 등 진균과 유해세균의 번식환경을 방지하고, 오존살균으로 건조 썩음 현상을 최소화한 고추로 매운맛과 고유의 맛이 그대로 살아 있고 색이 진하다.

한편, 올해 첫 생산된 청양생생그늘건고추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리는 2006김장대축제에서 근당 2만원씩 300근을 납품시범판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연구 용역결과와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내년도에는 시범적으로 건조시스템을 구축 명품고추 생산에 나서 농가들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