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청주 용화사(주지 각의스님) 부설 충북불교대학은 오는 29일 오후 7시 불교대학 강의실에서 서울 화계사 국제선원장인 현각스님을 초청해 '참 나를 찾는 공부'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불자들에게 종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으며, 불교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일반불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저자로 유명한 미국인 현각스님은, 하버드 대학원 재학 중 숭산스님의 강연을 듣고 지난 1991년 출가했으며, 한국불교를 해외에 널리 홍보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정사 주지(2001년)를 거쳐 현재는 서울 화계사 국제선원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바로 보인 중도가',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등이 있다.

전철호 충북불교대학 교무처장은 "현각스님은 우물안 개구리였던 한국불교를 해외포교를 통해 전세계로 보급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이라며 "외국인도 심취하게 만든 한국불교의 매력을 불자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신도들이 종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충북불교대학은 현재 130여명의 수강생이 매주 수요일 '부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