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홍용표 독일출장에 "흡수통일 망상"
北, 홍용표 독일출장에 "흡수통일 망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9.29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 29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독일 출장을 '흡수통일 망상'에서 비롯된 행보로 규정하며 비난공세를 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남조선 통일부장관이 어느 한 나라의 무슨 통일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유럽으로 간다고 한다"며 "흡수통일기념행사기 때문에 부득부득 가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평통은 "흡수통일만이 북인권과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꼭 참가해 경험을 배워오라는 집권자의 지령이 없지 않았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조평통은 "아직도 흡수통일 망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동서남북 헤매고 있는 모양이 가련하다"며 "앞에서는 대화요, 화해요 하며 거짓웃음을 짓고 뒤에 돌아서서는 그 누구의 경험을 전수받아 흡수통일을 이룰 망상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장관은 독일정부의 초청을 받아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독일통일 25주년 행사 등에 참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