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남조선 통일부장관이 어느 한 나라의 무슨 통일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유럽으로 간다고 한다"며 "흡수통일기념행사기 때문에 부득부득 가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평통은 "흡수통일만이 북인권과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꼭 참가해 경험을 배워오라는 집권자의 지령이 없지 않았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조평통은 "아직도 흡수통일 망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동서남북 헤매고 있는 모양이 가련하다"며 "앞에서는 대화요, 화해요 하며 거짓웃음을 짓고 뒤에 돌아서서는 그 누구의 경험을 전수받아 흡수통일을 이룰 망상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장관은 독일정부의 초청을 받아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독일통일 25주년 행사 등에 참석한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