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IS에 맞서 對테러동맹 결성 촉구
이란 대통령, IS에 맞서 對테러동맹 결성 촉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9.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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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해 중동에서 대(對) 테러동맹을 결성하자고 촉구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일반토론 연설에서 테러 등과 싸우기 위해 "과격주의와 폭력에 맞서는 통일전선을 구축하자"고 각국에 호소했다.

그는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의 광대한 지역을 지배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은 테러조직이 테러국가로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테러에 대한 통일전선으로 무고한 인명의 대량 살육과 민간인에 가하는 폭격을 저지하고, 정식으로 수립된 중앙정부(시리아 알아사드 정권 등)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세력을 떨치는 IS과 대적하려면 "테러에 대한 진정으로 광범위한 국제적인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푸틴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국이 반(反) 히틀러 동맹으로 단결한 사실을 거론하며 "우린 힘을 결집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로하니 대통령은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 P5+1)과 이란 간 최종 핵합의를 계기로 중동 비핵화 실현하는 데 '유일한 걸림돌'로 남은 이스라엘도 완전한 비핵화로 가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로하니 대통령은 이젠 핵무기 개발 의도가 없는 이란에 경제제재를 가하는 것은 "부당하고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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