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사 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11.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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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성적에 집착하지 말자
오늘이 수능 시험일이다. 수능 추위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가 마음을 졸이고 있다. 성적이 좋은 학생이건 그렇지 않은 학생이건 마음 졸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수능시험으로 대학 입학이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능은 해마다 온 나라가 심하게 앓는 몸살이다. 그저 올해는 성적을 비관해 자살하는 학생이 없었으면 한다. 모든 수험생들이 아무 탈없이 무사히 시험을 치르고 좋은 성적을 얻어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으면 한다. 수능시험은 한 개인의 인생을 좌우할 정도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에 따라 사회적 대우와 출세의 정도가 판가름나는 학벌 위주의 사회에서 수능시험은 바로 어느 대학에 진학하느냐와 직결되는 인생의 중차대한 일이다. 그렇다보니 당사자는 물론, 학부모 모두가 수능 시험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 말하자면 대학을 나와야 또 어느 대학을 나와야 성공이 보장되는 것처럼 사회가 통념화되어 있는 것이다. 어쨌든 오늘로 2007 대입 수능시험이 끝난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모두는 이제 긴장을 풀고 수능에 임했으면 한다. 특히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나면 평상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시험이 끝났다고 나태, 무질서 등 방황해서는 안된다. 특히 수능시험 결과를 예단하고 비관, 자포자기해서 자살과 같은 극단 행동을 해서도 더욱 안된다.

성적이(대학)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수험생이나 학부모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수능시험 결과는 특별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한 평소 자신이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점수일 뿐이지 요행을 바라서는 안된다.

말하자면 자신이 평소 노력한 것은 생각지 않고 시험 결과에만 집착, 불상사를 일으켜서는 안되는 것이다.

다시 강조 하지만,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닌 것이다. 자신의 목표에 따라 대학 진학은 선택하는 것이다. 대학은 어떤 목표를 정했느냐, 무슨 분야로 살아 갈 것이냐에 따라 진학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부귀영화가 성적순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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