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환경
기후변화와 환경
  • 반기민 <충북대학교 산림학과 겸임교수>
  • 승인 2015.08.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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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포럼
▲ 반기민 <충북대학교 산림학과 겸임교수>

우리 생활 속에서 기후변화라는 용어는 이미 익숙해져 있는 말이다. 기후 변화란 기후의 평균 상태가 변화하는 것으로 20세기 들어 지구는 기온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증감이 나타나고 있다. 

1990~2011년의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1912~1930년 평균보다 약 1.5℃ 정도 상승하고 연평균 강수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80년 이후 기온 상승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기온이 상승하게 된 원인은 크게 자연적 원인과 인위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기후변화의 원인을 보통은 산업혁명이 이후의 화석연료를 사용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화석연료가 지니고 있던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메탄, 염화불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대기로 방출한 것이 원인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의 대기 중 조성에 영향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그다음이 메탄가스이다. 이산화탄소는 주로 화석 에너지 사용과 같은 에너지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고, 메탄은 소나 양 등 가축의 배설물과 벼농사와 같은 농업 활동, 쓰레기 매립장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것이 생활이나 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기온상승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병해충의 발생과 강우량의 불규칙한 강우 패턴으로 자연 재해의 발생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폭염, 전염병, 기상재해는 우리 인간의 삶을 매우 힘들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질병은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 매개체 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 질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말하고 있다. 

이러한 질병들은 특히 만성질환자나 노인 등에게 위험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금부터 체계적인 기후변화 건강영향 감시체계와 건강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도 낮의 온도가 30도에 육박하는 것도 이러한 영향의 하나일 것이다. 

생활 속에서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사항들이 많이 이야기 되고 있지만 이것을 지키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스스로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사항이다.

이러한 기후변화가 지속된다면 2050년에는 쌀 자급률이 50% 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한다. 쌀 자급률이 낮아질 경우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대처하지 못하게 되고,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식량안보가 위협받게 된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상재해 발생 모니터링 및 농림수산식품 기상재해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후변화 적응성과 생장량이 우수한 품종육성의 핵심 기술개발, 가뭄·홍수 등 재해대비 수자원관리시스템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대한 홍보나 교육 등이 지난 몇 년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가 살아갈 세대만이 아닌 다음세대가 함께 살아가야할 이 땅과 지구라는 녹색별이 지속가능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욱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태풍도 올라오고 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우리의 삶의 환경은 더욱 악화일로에 있는데 관심은 경제를 살리는 것에만 집중된다면 우리의 자연환경과 이땅의 미래는 누가 보장해줄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신기후체제가 진행되기 전에 지구를 살리는 일에 온 국민이 동참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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