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농업고 장학재단 '첫발'
제천농업고 장학재단 '첫발'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6.11.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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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결성식… 장학기금 모금운동 착수
내년 새학기부터 제천제일고로 교명이 변경되는 제천농고가 장학재단을 설립 결성식을 개최하고 기금마련에 돌입했다.

제천농업중고교 총동문회(회장 김전한)는 13일 제천시 유유예식장에서 제천농업고등학교 장학재단 설립 결성식을 갖고 장학기금 3억원 모금운동에 착수했다.

이날 결성식에는 개교 63년째를 맞는 제천농업고등학교가 2007학년도부터 인문계로 전환되고, 교명을 '제일고등학교'로 변경함에 따라 동문회 차원에서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에서 결성됐으며, 이날 결성식에서는 박찬우 동문이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에따라 추진위는 3억원 출연을 1차 목표로 설정하고, 동문들을 대상으로 3만원 1계좌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 기념품 제작판매 등 다양한 기금 마련행사는 물론 향후 지역사회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전한 총 동문회장은 "63년간 실업계 명문 고등학교로서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모교발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인문계 전환'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앞으로 모교발전을 위해 총동문회 차원에서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고 훌륭한 학생들에게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장학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천농고의 인문계전환을 위해 서명운동, 도 교육청 방문등 다양한 운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 인문계 102명, 실업계 9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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