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확실시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확실시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5.08.17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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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46조 반도체 투자 공표 … 플랜에 포함된 듯

상세 방안 25일 최태원 회장이 직접 밝힐 전망
속보=SK그룹이 46조원이라는 대규모의 투자방침을 세운 가운데 8년만에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가능성(본보 8월 17일자 1면 보도)이 한층 커졌다.

17일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확대경영회의가 끝난 뒤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46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청길 전략위원장(SK이노베이션 사장)은 “우선 투자가 시급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현재 건설중인 공장의 장비투자 및 2개의 신규공장 증설 등에 46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대해 최 회장은 “현 경영환경의 제약요건에서 과감히 탈피해 선제적으로 투자시기를 앞당기고, 투자규모를 확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반도체 부분 이외에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 분야도 빠른 시일내 투자확대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날 SK그룹이 자세한 투자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투자계획에 SK하이닉스 이천공장 뿐만 아니라 청주공장 증설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SK하이닉스 투자 등에 대한 계획은 오는 25일 열리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 M14 반도체 생산라인 준공식에 참석할 최태원 회장이 직접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하이닉스 청주공장이 증설될 경우 현재 협상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내 대기업 용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증설은 지난 2007년 이후 8년만에 청주지역에 매머드급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측은 지난 1년여간 현재 조성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내 유일한 미분양 용지인 대기업 용지 1필지 15만여㎡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 왔으며 최근에는 청주시와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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