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물지 않은 수탈의 흔적
아물지 않은 수탈의 흔적
  • 구연길 시민기자 <사진가>
  • 승인 2015.08.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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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증평군 증평읍, 청주의 미원면, 괴산군 청천면의 경계에 위치한 좌구산(657m)에 수백그루의 노송이 깊은 상처를 간직한 채 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1940년대 일제 전쟁말기 물자가 부족한 일본군이 한국인을 강제로 동원해 소나무 껍질을 `V'자로 벗긴 뒤 줄기에서 흘러나오는 송진을 채취해 비행기 원료 등 군수자원으로 사용했다. 광복 70년, 그들의 만행을 잊기엔 아직도 아물지 않은 수탈의 흔적이 우리 주위 곳곳에 남아 있다. /구연길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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