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연주로 복음 전파한다
악기연주로 복음 전파한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11.1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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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로드 스킷&죠이풀 송페스티벌'
전도를 목적으로 기독교에서 행하는 방법으로 부흥회나 집회만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연극무대도 복음을 위한 사역장소로 활용되는 공연이 마련됐다.

성극단 피토 호미넘(단장 강민구)은 오는 23일 밤 8시 '제 1회 로드 스킷 & 죠이풀 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청주 성안길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기독교 전용소극장 로드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드라마, 노래, 악기연주, 영상 등 건전한 문화레퍼토리를 접목한 기독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의 가치 지향적 삶의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찬양과 스킷드라마(교회 혹은 단체의 집회 때 관중들을 대상으로 설교 주제에 맞게 짧은 시간에 공연되는 연극)로 진행된다.

최민숙, 김미희, 박길현, 이하림 씨 등 아마추어 연극인 1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스킷드라마 작품은 '사랑', '참그리스도인의 모습', '대도시에 사는 한사람', '편지', '네 탓이오', '이젠 더 이상 싸우지 않아요',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등 7편으로 소외된 현대인의 잔상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 부모님의 애틋한 사랑 등을 주제로 삼고 있다.

찬양곡으로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아주 먼 옛날', '사랑합니다', '마법의 성' 등 귀에 익은 가요를 로드 찬양단이 출연해 들려줄 예정이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청소년 60여 명으로 구성된 파워스토머는 가요 '좋아 좋아', 찬양곡 '내 길 더 잘 아시니', '아주 먼 옛날' 등을 선사한다.

국악찬양실내악단 '세로 가로'는 '거룩한 성전'을 비롯 찬양곡을 연주하게 된다.

청주 기독교방송, 대전 극동방송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다음달 2일까지 열리며, 주일은 오후 4시에 진행한다.

단 수요일 공연은 하지 않는다.

성극단 '피토 호미넘'은, '사람 낚는 어부들'이라는 의미를 지닌 '피스카 토레스 호미넘'을 줄인 라틴어로, 주님 앞에서 사람 낚는 어부로서 선교의 사명을 실천하고자 지난해 5월 창단된 기독교 문화 사역단체다.

강민구 기획단장은 "연극과 찬양을 통해 기독교인들의 믿음을 견고히 다지는 기회가 되도록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미자립교회나 개척교회 등의 무료 순방 공연을 통해 선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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