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이색 아르바이트 뭐가 있을까
여름방학 이색 아르바이트 뭐가 있을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5.07.2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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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코디네이터' 외국인 환자 접수·통역

`네이미스트' 기업 홍보·제품이름 짖기

`아트컨설턴트' 미술품 판매·상담·홍보

`큐그레이더' 커피맛 등 최종 품질 평가

#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국내병원에서 진료, 치료를 받고자 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유능한 의료진을 연결시켜주는 일을 담당한다.

이들은 외국인 환자들의 접수부터 진료시 통역, 진료 후 처방에 따른 약 처방전 설명이나 치료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입원수속부터 수술시 진행사항 설명, 퇴원수속, 퇴원후 상태관리 등을 관리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 공항 영접이나 픽업 서비스, 관광 등을 대행업체를 통해 예약하는것도 이들의 몫이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화롱하려면 외국어 능력이 요구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일자리 찾기가 용이하다.

# 네이미스트

기업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상호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들 가운데 예명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푸르지오’,‘e-편한세상’,‘ ATOZ’등 우리에게 익숙한 상품이름도 네이미스트들이 작명한 작품이다.

네이미스트는 기업이 원하는 제품이름을 찾기 위해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고, 어떤 시장에서 팔릴 물건인지, 제품의 수요층은 누구인지 상세한 삼품 파악을 해야 한다.

시장조사는 기본이다. 이후 부르기 쉽고 외우기 쉬우면서 제품의 특성을 살릴수 있는 이름을 짓게 된다. 광고홍보학과나 국어국문학과 전공자들이 도전해 볼 만한 아르바이트다.

# 아트컨설턴트

뉴요커들이 앉아서 커피를 마실것 같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병원, 한옥 집 대문을 출입문으로 만든 식당, 스파게티를 먹을 것 같은 깔끔함이 붇어나는 칼국수 집 등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을 묘하게 섞어놓는 멋을 창조하는 중심에는 미술품과 아트컨설턴트가 있다. 아트컨설턴트가 수행하는 아트컨설팅은 미술 또는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와 상담 및 조언을 의미하는 컨설팅이 접목된 분야로 한마디로 미술품을 고객에게 컨설팅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아트컨설팅 분야가 주목을 받은 시기는 2000년대다. 외국은 그 이전부터 아트컨설턴트가 활동했고 이 밖에 미술품의 구매를 원하는 사람과 판매자를 연결하는 미술품딜러, 미술품의 전시·기획하는 큐레이터 등 미술 분야의 직업들도 세분화돼 있다. 회화, 조각, 시각디자인 등 미술 분야 전공자들에게 적합하다.

# 큐그레이더

큐그레이더는 커피 품질의 등급(grade)을 정하는 일을 한다. 커피의 원재료인 생두의 품질과 맛, 특성을 감별해 좋은 커피콩을 선별하고 평가하는 게 주요 업무다. 큐그레이더는 커피 수입, 로스팅, 음료판매를 담당한다.

먼저 수입하는 생두의 외관을 보고 1차로 생두를 평가하고, 생두를 로스팅한 콩과 원두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한다. 또한 원두를 분쇄한 뒤 냄새를 맡아 커피를 평가하고, 분쇄된 원두 위에 물을 부어서 완성된 한 잔의 커피를 음미하며 최종 품질을 평가한다.

큐그레이더 자격이 있다면 커피 프랜차이즈나 커피제품을 만드는 대기업(대상, 웅진, SPC, 코카콜라, 이랜드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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