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배구동호인들 화합 다졌다
충북 배구동호인들 화합 다졌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5.07.26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자부 16·여자부 5·장년부 6개팀 참가 … 이틀간 열전

충주에이스 박종근·직지 신옥경·청원클럽 전완식 MVP

제6회 직지컵 생활체육 남녀배구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컵은 충주에이스클럽에게 돌아갔다.

여자부는 직지클럽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충북 최강 자리에 올랐고, 올해 신설된 장년부는 청원클럽이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박종근씨(50)와 여자부 신옥경씨(50), 장년부 전완식(49)씨가 각각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번 직지컵 배구대회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청원구 내수중학교 체육관,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체육관 등에서 열렸다.

충청타임즈와 충북생활체육 배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배구 동호인의 저변확대와 건전한 여가문화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6개팀, 여자부 5개팀, 장년부(45세 이상) 남자 6개팀 등 27개팀이 출전해 우승을 향한 각축전을 펼쳤다.

남자부는 첫날 치러진 예선전에서 △하나클럽 △제천교총클럽 △음성플러스클럽 △충주에이스클럽이 4강에 진출했다.

둘째 날 열린 4강전에서 제천교총클럽은 하나클럽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충주에이스클럽도 음성플러스클럽을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전에서는 충주에이스클럽이 제천교총클럽을 상대로 집중공격을 퍼부어 세트스코어 2대1(21-15 16-21 15-8)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접전을 벌이던 양 팀은 충주에이스클럽이 남다른 집중력으로 제천교총클럽의 장신 벽을 뚫으면서 21대15로 승리, 분위기를 띄웠다.

첫 세트를 쉽게 내준 제천교총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제천교총은 공격이 살아나면서 장점인 시간차 공격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하며 2세트에서 에이스클럽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초반 체전교총이 리드를 하던 중 에이스가 16대16까지 쫓아왔지만, 연이은 공격 범실로 2세트는 제천교총에게 돌아갔다.

3세트 초반부터 에이스는 강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블로킹 득점과 상대의 공격 범실까지 더하며 에이스는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여자부 결승에선 3승 무패로 올라온 직지클럽과 충주에이스클럽의 불꽃 튀는 막판대결이 펼쳐졌다.

직지클럽은 측면에서 내리꽂는 직선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 빈자리에 들어가면서 첫 세트를 쉽게 따냈다.

하지만 ‘강호’ 충주에이스클럽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호흡을 가다듬은 충주에이스는 강스파이크를 연달아 성공했고, 상대의 스파이크도 천금 같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세트는 그야말로 숨 막히는 접전이었다.

초반 동점을 유지한 경기는 직지클럽이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는 공격을 퍼부으면서 결국 승리했다.

장년부에서는 청원클럽이 청주OB클럽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3세트 21점 2선승제, 3세트는 15점으로 진행됐다. 남녀부별 리그전을 거쳐 각 결승 토너먼트로 진행됐고 극동식 생활체육배구 경기규칙이 적용된다.

6년째를 맞은 충북생활체육남녀배구대회는 충청타임즈가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하성진기자·사진 유태종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