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은 예외없는 병역의무 수행을 위해 국가기관, 공공단체 및 사회복지시설 등 공익목적 수행에 필요한 분야에 일정기간 근무하게 함으로써 병역의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병역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행정지원 등 공익성이 높은 분야의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공익성과 효율성 모두 높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이렇게 각 복무기관으로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은 본인이 현역 복무 대신 공공분야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신분임을 잊거나, 기본적인 책임의식 등 복무수행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이로 인해 복무기관 담당자들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때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이에 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된 사람에 대하여 기본적인 소양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복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공무 수행자로서의 책임의식과 기본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사회복무요원의 역할과 국민의 기대를 비롯해 갈등관리, 친절서비스 등 다양한 과목으로 편성돼 있으며, 과목별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이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양교육 외에도 다른 사회복무요원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리더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회복무요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현재 충청북도 보은에는 201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사회복무교육원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지금까지는 전국 6곳의 사회복무교육센터에서 관할 지역의 사회복무요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때문에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게 하기 위한 보다 질 높은 교육의 제공이 곤란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회복무교육원은 이렇듯 전국에 분산돼 있는 사회복무교육센터를 한 곳으로 통합함으로써 모든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상향 평준화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숙식시설이 없는 현재 교육센터의 여건상 원거리에서 교육을 받으러 오는 사회복무요원들은 근처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내년부터 교육원으로 교육을 받으러 오는 사회복무요원들은 그 곳에서 숙식을 하면서 교육을 받는다.
사회복무요원 복무는 헌법과 병역법에 의하여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과정이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의 안전과 공익을 위하여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 활동을 수행하는 공무수행 과정이다.
따라서 사회복무요원이 제대로 본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소양교육 등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키우고, 공무수행자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