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한국전력·인삼공사도 첫승 신고
대한항공·한국전력·인삼공사도 첫승 신고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5.07.13 2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승 1패 대한항공 대회 2연패 `시동'

박성률 20득점… 한국전력 창단 첫승

도로공사·신협상무 나란히 2패 기록
청주에서 펼쳐지고 있는 한여름 배구축제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3일째인 13일 대한항공 점보스와 신협 상무가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유태종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한국전력, KGC인삼공사가 각각 코보컵 첫 승을 신고했다.

인삼공사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15-25, 25-23, 25-22, 25-17)로 눌렀다.

컵 대회 첫 경기였던 인삼공사는 1승을 거뒀고, 도로공사는 개막일 현대건설에 진 데 이어 2패가 됐다. 

이날 인삼공사는 백목화가 16점을, 김진희와 이연주가 25점을 합작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황민경과 문정원이 각각 14점과 13점을 올렸고, 하혜진과 정대영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지만 끝내 패했다.

대한항공도 이날 남자부 A조 2차전에서 신협상무를 세트스코어 3-0(27-25, 23-19, 25-21)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도 KB손해보험에 2-3으로 패한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 대회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OK저축은행에 이어 대한항공전에서도 연거푸 패한 신협상무는 2패를 기록하며 실력 차를 실감해야 했다.

대한항공 김학민은 이날 22점을 기록하며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곽승석과 전진용이 각각 11점과 7점으로 뒤를 받쳤다.

1세트는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1점 차 승부가 계속된 끝에 대한항공이 27-25로 먼저 웃었다. 2세트 역시 팽팽했다. 25-19로 2세트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마지막 3세트에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후 신협상무의 김보균이 공격에 실패하면서 승리를 장식했다.

전날 한국전력도 현대캐피탈을 꺾고 창단 첫 코보컵 승리를 맛봤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남자부 B조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1(25-22, 23-25, 25-15, 25-23)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2006년 상무를, 2009년 초청팀으로 참가한 이란 사이파를 꺾은 것이 전부다.

한국전력은 박성률이 20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서재덕과 최석기가 14점과 9점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데뷔전 승리를 노렸던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이날 여자부 B조 1차전에서 GS칼텍스를 3-0(25-21, 25-19, 26-24)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준우승팀 GS칼텍스는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패배를 곱씹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17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수지와 김혜진이 각각 13점과 9점을 합작한 반면 GS칼텍스는 이소영이 15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