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함께 맛본 '수확의 기쁨'
전교생이 함께 맛본 '수확의 기쁨'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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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초, 고구마 재배 체험
   
음성군 원남초등학교(교장 연규성)는 학교 실습지의 텃밭을 이용해 학생들 스스로 고구마를 심고 가꾸는 '전교생 텃밭 고구마 재배 관찰 체험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교 5, 6학년 학생들은 4-H 청소년 동아리와 음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연계해 선진농업기술 견학 및 식물재배 기술지원 학습활동을 통해 체험한 이론을 바탕으로 고구마 재배 텃밭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정성껏 심은 고구마가 온 밭으로 줄기를 뻗어가며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소중하게 가꾼 결과 지난 6일 무공해 고구마를 수확하게 됐다.

밭 이랑을 가득 메울 정도로 자란 고구마의 줄기와 비닐을 걷어내고 호미로 빨간 고구마를 캐자 어른 팔뚝만 하게 자란 고구마부터 새끼손가락만한 고구마까지 갖가지 크기와 모양의 고구마가 나오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박상연 전교어린이회장(6년)은 "친환경 농법으로 우리가 직접 재배한 고구마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을 보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 맛볼 수 있었고, 전교생들이 직접 삶아 먹은 고구마의 맛은 이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어린이회의에서는 이 날 수확한 약 2톤의 고구마를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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