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구축·우수인재 육성으로 제2의 K-뷰티 충북이 선도
인프라구축·우수인재 육성으로 제2의 K-뷰티 충북이 선도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5.07.06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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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로드, 미래와 도전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가 화장품 뷰티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인재육성으로 제2의 K-뷰티를 충북이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 지사는 6일 충청타임즈와의 특별대담에서 충북지역 화장품 뷰티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화장품뷰티진흥센터 및 글로벌코스메슈티컬개발센터의 건립 뿐만 아니라 도내 화장품산업의 성장을 이끌 우수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7) 이시종 충북지사 특별대담

화장품뷰티진흥센터 건립위해 국비확보 활동 박차
글로벌코스메슈티컬개발센터 위탁운영 하반기 공모
성안길 뷰티거리 투어 등 개발 … 관광객 유치 총력
10월 오송역서 화장품·뷰티 엑스포 개최
성공 기대

△안태희 팀장(충청타임즈 취재2팀)
안녕하십니까. 지사님. 먼저 우리나라 화장품뷰티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충북지역 화장품산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이시종 도지사(충북도지사)
우리도는 2013년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등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 화장품시장 생산량(8조 9704억원)의 27%를 차지해 경기도에 이어 2위 수준이구요. 5년간 평균성장률이 10%가 넘습니다. 도내 화장품 업체의 수출액도 지난해 2014년 8585만달러로 2013년 6258만달러 보다 37%나 증가했습니다.

△안
그래서인지, 경기, 제주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차별화 전략과 제주와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은 없으신지?

△이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뷰티산업 관련 사업체가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지역이며, 제주도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화장품 원료 및 뷰티서비스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또 제주도는 화장품 원료중심으로 육성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도는 연구개발, 임상시험, 생산으로 이어지는 원스톱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2개 자치단체가 협력하면 제주도의 좋은 원료를 가져다가 충북에서 생산을 하는 등 좋은 시너지효과가 발휘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안
글로벌코스메슈티컬개발센터의 위탁운영과 관련해 대학간의 갈등이 일어나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될 것인지 우려가 깊은데 이에대한 견해는 무엇인지요?

△이
글로벌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 위탁운영은 올해 하반기 공모절차를 통해 결정할 것입니다. 전국공모를 통해 수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으로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정을 하는 만큼 대학간 갈등과는 관계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글로벌코스메슈티컬개발센터는 도내 대학이 서로 위탁을 원할정도로 사업타당성을 좋게 보고 있어 앞으로 센터 운영이 원활하게 잘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안
화장품뷰티진흥센터건립을 위한 국비확보 계획은 무엇인지요?

△이
화장품 뷰티진흥센터는 중소 화장품업체의 공동활용 cGMP시설, 벤처기업육성지원 시스템 등 글로벌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와 함께 충북도 화장품뷰티산업 인프라의 핵심시설로서 꼭 건립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와 수차례 접촉 및 지역 국회의원과 연계 등 국비확보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괴산유기농엑스포에 밀려 홍보가 잘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현재 진행사항과 성공개최 전망은 무엇인가요?

△이
제2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오송역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화장품 뷰티기업 2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국내외 바이어 1000여명이 참여하여 기업전시는 물론, 무역상담회, 투자설명회 등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될것입니다. 현재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하여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만의 차별화 된 홍보를 추진하는 한편  도에서 개최하는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와 연계한 홍보전략을 수립하여 두 행사가 상생할 수 있는 홍보를 하겠습니다.

△안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또는 내국인들이 충북에서 화장품 투어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요?

△이
충청북도에서는 도내화장품의 국내외 홍보 및 화장품 판매촉진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TX 오송역사 2층에 화장품뷰티산업 홍보·전시·판매를 위한 K-뷰티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달 청주공항에 도내화장품 업체 8개 업체의 면세점 입점을 지원했습니다. 청주 성안길 뷰티거리(화장품, 미용실 매장 밀집거리) 투어 프로그램도 개발중입니다. 

△안
화장품·뷰티산업의 핵심은 우수인재 유치와 연구개발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충북도의 대책은 무엇입니까.

△이
화장품·뷰티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우수한 인력이 많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충북도에서는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창의성을 갖춘 기업 맞춤형 우수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글로벌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내 우수연구인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뷰티산업관련 정부 및 민간 R&D 과제를 유치할 것입니다.

△안
화장품·뷰티 산업을 육성하고자 한 이유와 현재 상황 평가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이
충북도는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에 유리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노동집약적 산업특성으로 고용효과가 매우 우수한 산업입니다.우리도가 화장품·뷰티 산업을 육상하고자 하는 이유는  타 산업과 비교시 생산활동으로 인한 고용유발효과와 내수진작 효과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화장품산업은 에너지 소비량과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은 녹색산업입니다. 충북도는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에 유리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친고령·항노화 분야 R&D 추진 및 항노화 화장품·의약품·식품 등 신소재 분야의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앞으로도 인프라 조성이 마무리 되면 우리도 화장품·뷰티산업은 본격 성장기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안
마지막으로 덧붙이거나 강조하고 싶은 말씀은.

△이
최근 국내 시장은 경기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및 과당경쟁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일본과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무역장벽 강화 등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세계시장의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장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우리 충북도의 4%경제 달성에 화장품뷰티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0월에 다시한번 오송역에서 화장품·뷰티 엑스포가 열립니다. 오송을 찾으십시요. 다시 한번 2013년 박람회의 영광이 재현되기를 기대합니다. <끝>

▲  2013년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모습

/대담=안태희 취재2팀장  정리=손우경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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