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 간 고속도로 30일 개통
충주~제천 간 고속도로 30일 개통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5.06.25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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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부터 23.9㎣ 구간

물류비 등 절감 효과 기대
충주~제천 간 고속도로가 오는 30일 오후 3시에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통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도로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으로 충주~제천간 23.9㎣이다. 지난해에는 평택에서 충주까지 103.3㎣구간이 개통된 바 있다.

충주~제천 구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차량 이동거리가 국도보다 18㎣ 짧아지고 통행시간이 30분 단축된다. 이에 따라 물류비는 연간 1226억원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2만7000톤 줄어 소나무 224만 그루의 식재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또한 충북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청풍호, 의림지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제천 구간은 2009년 착공해 총 사업비 7763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주요 시설물로는 분기점 1개소, 휴게소 2개소가 있다.

또 천등산 및 충주호, 남한강 등 하천을 통과하고 있어 눈이나 안개에 대비해 자동염수분사시설, 안개시정거리 자동표출시스템, 졸음쉼터 등이 설치됐다.

국토교통부 김일평 도로국장은 “이번 동충주 - 제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평택항에서 충청 북부권과 강원 태백권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강원도 삼척까지 이 노선과 연계하는 간선 도로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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