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귀가 도우미’ 서비스를 아시나요
‘안전귀가 도우미’ 서비스를 아시나요
  • 윤정원 경위 <천안동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
  • 승인 2015.06.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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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 윤정원 경위 <천안동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요즘 폭염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여성들의 옷차림이 얇아진다. 그 만큼 성범죄 발생이 많아진다. 

통계로 봐도 성범죄는 겨울철에 비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고, 주변인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성폭력 발생건수는 2013년 2만8786건에서 지난해 9월 현재 2만2211건으로 2008년부터 1년 평균 약 1500건씩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지난해 지하철 성범죄자 949명 중 570명이 4~7월에 검거된 것으로 볼 때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지하철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에 승객들이 몰리는 관계로 다른 장소보다 성추행, 카메라촬영 등의 성범죄가 일어나는 빈도가 높다. 

이처럼 성범죄자들은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 어두운 골목이나 혼자 생활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추행 등을 일삼고 있어 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성범죄 예방법을 알아두면 좋다. 

우선 지하철에 탔을 때 출입구 쪽은 성범죄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되도록 지하철 중앙에 자리하고, 승객이 많아 비좁은 장소는 가방으로 몸을 감싸 승객들이 의도치 않게 밀착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늦은 밤 도보로 귀가할 때 낯선 남성이 자신의 뒤쪽으로 다가오면 등을 보이기보다 45도 각도에 위치해 서거나 평소 CCTV설치된 곳을 알아두고 거리가 먼 곳은 넓고 환한 길을 통행하도록 한다.

택시를 타고 귀가할 때는 앞자리보다는 뒷자리에 타도록 하고 중간에 합승을 하는 경우도 가능한 거부하도록 한다. 또 택시 기사가 행선지와 다르게 가는지를 잘 체크해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문자로 알리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생활속에 일어날 수 있는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옷차림에 주의해야 한다. 야간에는 일찍 귀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 늦은 밤 혼자 길을 걷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경찰관서에서 운영 중인 ‘안전귀가 도우미’ 서비스를 요청해 도움을 받으면 안전하게 귀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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