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다
꿈 많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11.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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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성사, 전국 최초 수용자 '효-편지' 문학작품 공모
한국불교 태고종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스님)는 전국의 교도(구치)소 재소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제 1회 수용자 효(孝)-편지' 문학작품을 공모한다.

불교계에서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문학작품 공모전을 열기는 전국 사찰 중 대성사가 최초다.

이번 행사는 수용자들에게 '효' 사상을 고취하고 가족의 중요성과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불교신문사· 한국불교신문사·B.B.S청주불교방송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의 내용은 효에 관한 내용의 편지, 신앙(불교)수기, 수필 등 올바르게 살지 못한 삶에 대한 참회와 후회를 통해 갱생의 의욕을 담고 있으면 된다.

옥천 대성사 혜철스님은 "대전지방교정청이 주관한 교정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후 교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재소자들이 부모에게 편지를 쓰면서 효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문학공모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맞선 스님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혜철스님은 대전지방교정청(청장 조영호)이 주최하고 대전지방교정청 교정연합회가 후원한'제2회 교정수기 문예작품 공모전'에서 지난달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청주남자교도소, 여자교도소에서 종교위원으로 7년째 재소자를 위한 교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당선작은 다음달 15일 발표하며 대상 1명은 상금 30만원과 부상, 최우수상 1명 상금 20만원, 우수상 2명은 상금 10만원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가명을 통해 책으로 출판하게 된다. 작품 공모 문의(043-296-8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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