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KBS 드라마 `후아유'로 홍보효과 톡톡
충북교육청, KBS 드라마 `후아유'로 홍보효과 톡톡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5.06.01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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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작지원비로 협찬 자막

극중 `세강고'탓 `세광고' 유명세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협찬 자막에 충북도교육청이 등장하면서 돈 없는 도교육청이 드라마 협찬까지 했냐며 일선 학교 관계자들이 의문을 제기.

알고보니 교육부가 제작지원비 10억원을 충북도교육청에 내려보내 이름만 나갈 뿐 제작비 한푼도 들이지 않고 홍보 효과만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협찬 지원에 충북도교육청 이름이 나가는 것과 함께 드라마에 등장하는 학교 이름도 ‘세강고’로 설정돼 청주 세광고도 때아닌 유명세를 타기도.

당초 ‘후아유’는 촬영도 청주 오송고에서 진행하기로 했지만 학교측이 허가를 하지 않아 현재 인천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상황.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19일 청주 서원고에서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민간에 직접 예산을 집행할 수 없기 때문에 소요예산을 충북도교육청에 내려보냈고, 그 예산을 도교육청은 업무협약한 KBS에 집행했다”며 “도교육청은 실제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을 제작진에게 전해줬고 드라마 줄거리에 반영되기도 했다”고 설명.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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