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12월 국민통합 신당 창당"
고건 "12월 국민통합 신당 창당"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11.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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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방문… "원탁회의 구성 후 비공개 접촉 논의"
   
▲ 충북미래 희망포럼 사무실 현판식이 2일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현지에서 고건 전총리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전경삼기자
고건 전 총리가 2일 청주를 방문해 "기존 정당간의 통합에는 참여하지 않고 오는 12월쯤 국민통합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미래희망포럼 창립과 기념 세미나에 참석차 청주를 방문한 고 전 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면서 "국민통합 신당은 중도 실용 개혁을 하나로 모으는 전국정당 정책정당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이제 국난 극복과 국가재도약이라는 숭고한 뜻을 함께하는 중도실용 신당 창당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많은 인사들 만나서 의견 수렴하고 창당작업을 본격화하는 것은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월쯤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전 총리는 "구체적인 창당작업을 위한 원탁회의를 구성할 것이고, 당분간 비공개 접촉을 통해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중도 실용 노선을 동의한다면 정파와 지역을 넘어 누구와도 손을 잡을 것이며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덧붙엿다.

고 전 총리는 특히 열린우리당내 오픈프라이머리 참여와 관련 "열린우리당 중심의 재창당이라든지 그런 정당에서의 오픈프라이머리에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해 현재 여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에는 참여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열린우리당에서도 통합신당론이 무르익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제가 얘기하는 국민통합신당은 특정정당에서 논의되는 것과 전혀 연관이 없으며, 중도 실용 개혁취지에 동감하는 인사들을 어느 정당에 속해 있든지 정파를 초월해 함께 신당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오래전부터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이원종 전충북지사와 관계에 대해 고 전 총리는 "공직생활을 같이한 동료로 높이 평가 한다"며"뜻을 같이 해주길 바라고 있으나 정치 일선에서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아쉬움이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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