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음을 담은 詩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음을 담은 詩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6.11.03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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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희씨, '나를 떠나면…'
평범한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이러니의 세계를 작가만의 시각으로 담아내고 있는 박원희씨의 시집 '나를 떠나면 그대가 보인다'가 출간됐다.

이 시집은 대부분의 생활이 묻어나는 시편들로 총 60여편의 시를 4부로 나눠 싣고 있다.

'세상이 그리우면 나를 본다 모두가 바뀌어 왼손하면 오른 손을 오른손하면 왼손을 드는 바보를 바라본다.

세상이 그리우면 조용히 나 아닌 나를 본다.' -거울 전문-

신경득 문학평론가는 "시 거울에서 알수 있듯 시인은 거짓 의식에서부터 길 찾기를 시작하고 있다"며 "이런 거짓 세계는 범람을 꿈꾸는 강처럼 그의 시에서 아이러니를 창조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의 시에는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해 떠다니는 씨앗의 목소리가 묻어 있다"는 도종환 시인의 말처럼 시집에선 길을 찾아 떠나는 시인의 발길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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