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영어로 캐나다에 있는 손자에게 답장”
“서툰영어로 캐나다에 있는 손자에게 답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5.04.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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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팝송교실 참가자 반정선씨

청주 모충동주민센터에서 영어회화를 배우고 있는 반정선씨(78·청주시 사직동)는 팝송을 배우고 싶어 지난달부터 청주영어체험센터를 찾고 있다.

반정선씨는 “팝송을 배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며 “가사 익히는 것은 물론 음정, 박자를 맞추기도 힘들지만 새로운 사람들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즐거움을 이 나이에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캐나다에 있는 손자의 편지를 받으면 서툴지만 영어로 직접 답장을 쓴다”며 “나이가 많다고, 모른다고,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아 이런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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