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 배우고 팝송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팝송도 배우고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5.04.22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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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영어체험센터 팝송교실

새달 8일부터 2기 운영 대기자만 30명… 강좌 `인기'

수강생 연령대도 다양 댄싱퀸 등 인기 팝송

한소절씩 따라 부르며 학습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원장 김명수) 청주영어체험센터는 지난달 27일부터 학부모와 시민을 대상으로 원어민 팝송교실을 개설했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진행되는 팝송교실은 청주영어체험센터 원어민교사 10명과 한국인 파견교사 5명이 진행한다.

학생 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했던 청주영어체험센터가 성인 대상 팝송교실을 개설한 것은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일반인들에게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팝송교실에는 참가자 모집 공고가 시작되자 15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대기자도 30여명에 이른다. 신청자들의 연령대도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다.

청주영어체험센터 직원들은 애초 30여 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신청자가 몰리면서 2개 반으로 나눠 팝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팝송 선곡은 원어민 청주영어체험센터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파견교사가 논의해 결정한다. 쉬운 단어와 익숙한 멜로디, 따라부르기 쉬운 곡이 선곡 기준이다.

그동안 팝송교실에서는 영화 ‘맘마미아’의 주제곡인 아바의 ‘댄싱퀸(Dancing Queen)’ 가장 오랫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에 올랐던 비틀스의 ‘헤이쥬드(Hey Jude)’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Billie Jean)’ 등의 곡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이 곡을 쉽게 접하도록 팝송교실은 영화 삽입곡으로 사용된 경우 영상 장면 보여주기, 가수에 대한 기본 자료 설명하기, 가사 단어 익히기, 곡 한 소절씩 따라부르기 등으로 진행된다.

주부 이미화씨(53·청주시 분평동)는 “원어민 교사가 직접 팝송을 가르쳐주고 팝송을 부른 가수의 일생, 노래의 단어 의미를 알려주니 영어가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며 “초등학교 1학년, 6학년인 아이의 영어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 션 발리(Sean varley) 원어민 교사는 “참가자들이 팝송을 배우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교사인 나도 행복하다”며 “가르치는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양철기 연구부장은 “공공기관이 학부모 서비스를 할 수 있을 만큼 해줘야 하며 청주영어체험센터도 학부모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청주영어체험센터는 5주로 나눠 운영하는 1기는 이달 24일로 마무리한다. 팝송교실 2기는 다음 달 8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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