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자회담 아펙 이후 개최 추진
美, 6자회담 아펙 이후 개최 추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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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핵개발 포기 겨냥 '구체적 조치' 논의
미국의 곤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의 재개 합의와 관련해 회담을 이달 중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이후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CNBC TV와 인터뷰에서 차기 6자회담을 연내에 여는 쪽으로 조율을 벌이고 있다면서 하노이에서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 이전에는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차기 회담에선 지난해 9월의 전번 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의 내용을 이행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스 장관은 특히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겨냥한 '구체적인 조치'를 논의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6자회담이 언제 열릴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개최를 기대한다면서 "생산적이고 효과적인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차기 회담에선 북한의 핵포기를 명시한 지난해 9월의 공동성명이 논의의 출발점"이라고 지적,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성명의 구체화와 이행을 앞으로 북한측에 압박할 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매코맥 대변인은 앞으로 1~2주내에 국무부를 주축으로 6자회담 준비 협의를 위한 특별팀을 만들어 동북아에 파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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