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 시급하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 시급하다
  •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 승인 2015.04.0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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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최근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와 함께 소비 정체 등으로 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서민경제와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15~29세 사이의 청년실업률은 금년 2월 현재 11%에 달하고 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 은퇴한 베이비부머와 실직한 중장년층의 생계형 창업이 증가하면서 지역의 소상공업계는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다. 

이처럼 경기불황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가계경제의 침체, 소비감소와 내수경기 부진 등은 국가경제는 물론, 지역경제를 더욱 힘들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수십조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서민경제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인 ‘안심전환대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만큼 경제가 어렵고 힘들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에 필자는 지난 7일 청와대에서 개최되었던 대통령 주재 시·도의회 의장 간담회장에서 경기 회복 대책 네가지를 박근혜 대통령님께 건의 드렸다.

첫째,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역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차세대 新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사업에 대한 세제 및 예산지원을 포함한 근본적인 산업발전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 

둘째, 골목상권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대형유통기업 등의 횡포로부터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셋째, 지방이 자체적인 지역발전 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방의 자주재원이 확충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국세-지방세 조정을 포함한 종합적인 세제개편이 이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과 관련, 오는 9월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식에 박근혜 대통령님의 참석과 화장품·뷰티산업진흥센터 신축 지원, 임상연구병원의 조기건립 지원 등을 강력히 건의 드렸다.

이와 같이 우리 도 현안사업 추진이 적극 관철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충북의 현주소를 알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는 어떤 아이템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할까?” 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디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까? 바로 ‘틈새’다. 틈을 노릴 때는 작은 틈새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타이밍 또한 중요하다. 이 두 가지 전략은 ‘통찰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충북도의회에서는 효과를 극대화 할 틈새를 찾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소통하며 밤낮으로 고군분투 하고 있다. 

우리 도의원 31명은 고비고비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한 배를 타고 서로 돕는 동주상구(同舟相救)의 마음으로 지혜를 하나로 모아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한 ‘틈새’ 아이템을 찾아내어 160만 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힘찬 충북’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그래서 오늘도 민생현장에서 주민의 작은 소리까지 귀 기울이며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지역경제에 있어서도 여러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소통과 신뢰를 근간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 내는 등 모든 도의원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우리 지역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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