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톨의 소중함 배워요"
"쌀 한톨의 소중함 배워요"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6.11.01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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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경산初, 벼 수확 체험행사
   
▲ 청주시 가경동 경산초등학교 여린이들은 31일 충북농협이 지난 6월 초 마련해 준 ‘꿈나무 벼사랑 체험농장’의 벼를 수확하고 있다.
도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지난 6월부터 고사리 손으로 정성껏 가꾼 벼를 수확하는 체험 행사가 열렸다.

청주시 가경동 경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지난 31일 충북농협이 올 6월 초 마련해 준 '꿈나무 벼사랑 체험농장'의 벼를 수확했다.

꿈나무 벼사랑체험농장은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농촌을 이해시키기 위해 해마다 도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경산초, 경덕초, 오창초 등 3개 학교가 참여했다.

이들 학교 어린이들은 지난 6월 1일 학교 교정에 설치된 고무상자에 모내기를 한 후 어린이 각자의 이름표를 달고 여름내 물과 퇴비 등을 주며 정성과 사랑으로 가꿔 왔다.

이날 수확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벼를 벤 후 탈곡기와 홀태 등을 이용해 직접 탈곡을 하는 수확의 기쁨을 맛 봤고, 수확한 쌀로 인절미를 만드는 흥겨운 떡메치기 체험도 함께 열렸다.

어린이들은 자신이 직접 모내기부터 이삭패기 등의 재배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한 관찰일기를 작성했으며, 충북농협은 오는 12월 이를 평가해 우수작을 선정해 상장과 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경산초등학교 5학년 최혜정양(12)은 "학교에서 책으로만 배운 벼농사를 실제로 벼를 키워 보고 수확해보니 생명의 소중함과 농사짓는 분들의 고마움을 알게 됐다"며 "쌀 한 톨의 소중함을 아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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