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 청주 `수익형 호텔' 봇물
저금리 시대 … 청주 `수익형 호텔' 봇물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5.03.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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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밸류호텔 세종시티' 분양 10일만에 40% 판매

청주 `락희호텔' 완판 …오창 `하워드 존슨호텔'도 기공

투자전 평균 숙박 점유율 ·주변 여건 등 꼼꼼히 따져야
금리가 1%대인 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청주시내에서 ‘수익형(분양형) 호텔’ 분양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청주시내에는 오송 ‘밸류호텔 세종시티’와 청주 ‘락희호텔’에 이어 오창에 ‘하워드 존슨호텔’이 기공되면서 2~3년내 752실이 공급된다.

◇ 밸류호텔 세종시티 10일만에 40% 분양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해 있는 밸류호텔 세종시티는 지난 6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옛 대농지구 지웰시티2차 앞에 홍보관을 개관, 분양을 시작한 이후 2주만에 40%가 분양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회사측은 300개 객실 가운데 일반분양 대상인 240개중 100개가 분양완료됐다고 밝혔다.

밸류호텔 세종시티는 대지면적 2356.2㎡ 공급면적 2만4749.71㎡에 지하 3층, 지상 15층 1개동 300개 객실 규모로 구성되며 신한건설이 건설한다. 밸류호텔은 세계적인 호텔 프랜차이즈 및 개발 그룹 밴티지 그룹의 브랜드이며 이 그룹은 1300여 개의 프랜차이즈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이 호텔은 호텔 분양주에게 10.5%의 확정 수익을 지급하며 중도금 대출이자를 무이자로 제공한다. 또 준공 후에도 10년간 대출이자 4.5%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객실별로 구분등기가 된다.

김광 대표는 “오송에 자리잡았으면서도 세종과 대전, 청주지역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호텔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많이 받아서인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앞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충분한 수요창출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투자 앞서 꼼꼼히 따져봐야

또 최근 분양마감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수익형 호텔인 ‘락희 청주젼도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0~80㎡형 352실로 구성돼 있다.

이런 수익형 호텔의 잇따른 분양분위기 속에서 19일 기공식을 가진 오창 ‘하워드존슨 청주호텔’의 분양 성공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윈덤 호텔그룹의 브랜드인 ‘하워드존슨 청주호텔’은 연면적 2만 6625㎡, 지하 6층~지상 32층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 26.21~97.65㎡의 총 392실로 구성된다.

함성근 동양리츠투자개발 대표는 “오창 하워드존슨호텔이 과학비즈니스벨트 오창산단과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고품격 호텔로 비즈니스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익형 호텔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사전조사가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수익형 호텔에 투자하기 전에 평균 숙박 점유율이 얼마나 될지, 호텔 주변의 여건 등 사업 성공조건은 어떤지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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