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목계별신제 29일 폐막
지난 수백년간 전통의 맥을 이어온 목계별신제가 한동안 중단돼 안타까움을 더해 왔으나 지난 2005년부터 재현을 통해 옛 모습을 되새기며 목계지역이 옛 물류교역 중심지임을 재현해 알리고 있다.
충주문화원(원장 정휘철)이 주최하고 중원목계문화보존회(회장 변태길)와 목계 1·2구 주민이 공동 주관한 이번 별신제는 지난 26일부터 목계강변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져 옛 전통을 재현했다. 목계별신제는 목계별신굿과 목계줄다리기, 난장 등 이 삼요소가 결합해 만들어진 전통적인 장시 축제로 전통의 맥을 이어왔다.
목계지역은 육로교통이 발달하기 전까지 수운교통을 통한 물류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지역이고, 조선시대에는 장시가 가장 활발한 오목중의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목계별신제는 '중원문화'의 심장부가 목계리였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특히 시인 신경림 선생의 '목계장터'의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 전통과 문화의 맥을 이어오는 유서 깊은 지역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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