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찬성 청주시의회 무책임 비난
FTA찬성 청주시의회 무책임 비난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6.10.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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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협상 중단에 최선 다할 것"
   
▲ 민노당 청주시위원회는 30일 청주시의회앞에서 한미 FTA을 찬성한 청주시의회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전경삼기자
민주노동당 청주시위원회는 30일 한·미 FTA 협정에 대해 찬성 입장을 보인 청주시의회 존재 가치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 중단을 촉구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노당 청주시위원회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FTA 협정 중단을 위한 결의문 채택을 요청했으나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입장과 함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답변을 했다"며 "무능력과 무소신, 몰가치성에 대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청주시위원회는 이어 "지역의 사회경제 분야를 책임지고, 시정 감시, 대안 제시 등의 역할을 해야할 책임있는 의원들이 한·미 FTA 협상에 대해 왜 반대해야 하는지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분노를 넘어 서글픈 노릇"이라고 평가하고 "협상이 중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노당 청주시위원회는 지난 8월 청주시의회의장을 만나 반대 결의문 채택을 요청했고, 이미 충주시의회와 옥천군의회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으나 무감각한 입장을 보여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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