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으로 일자리 창출을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으로 일자리 창출을
  • 이의영 <충북도의회의원>
  • 승인 2015.03.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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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이의영 <충북도의회의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2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오창에서 화려한 출범식을 가졌다.

필자도 지난 5일 산업경제위원들과 오창에 위치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였다. 정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느낀 점은 관(官)에서 추진하는 사업체가 그렇듯 엄숙하고 딱딱한 분위기라고 느꼈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마치 대기업의 로비처럼 화려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소품의 배치로 방문자들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마치 전시장 같다는 생각과 이런 환경속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사업화할 경우 성공 확률이 높다는 인식이 저절로 들게끔 하였다.

윤준원 센터장의 브리핑을 통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북도와 LG그룹이 손을 맞잡고 충북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뷰티산업, 의약·의료기기의 바이오산업, 친환경 에너지 산업 등 크게 세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뷰티산업 분야를 보면 우리도의 기업들이 생산하는 화장품은 국내 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전국 30위권 이내기업이 도내에 다수 입지하고 있다.

또한 한류열풍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중국인들이 국산 화장품 선호도가 매우 높아 2013년에 약 38조원으로 세계 4위의 소비국으로 급성장하였다.

둘째, 바이오산업 분야다. 바이오산업은 우리도가 국내 생산량의 약 15.4% 차지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규모는 2012년 기준 1조1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우리 도는 오송을 중심으로 대규모 바이오산업 클러스터가 구축 중에 있고, 올해 세계 BT의약 시장 규모는 약 450조원에 이르며 연평균 9.8%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의 지속적 발전으로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약 410조원에 이르고 시장규모도 연평균 6.7%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어 이 분야 또한 성장잠재력이 무궁한 산업분야로 충북도가 선제적 역할을 통해 선점해야 할 분야이다.

셋째, 에너지 분야다. 최근 중국산 태양광 부품이 저가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이는 향후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 시장을 점유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 도는 태양광 산업을 적극 지원·육성하여 국내 태양광 셀ㆍ모듈 생산의 약 60%를 차지하고 에너지저장(ESS), 2차전지, OLED조명 업체 등 중소·대기업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제로에너지빌딩 관련 세계시장은 연 18%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데 진천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기술을 시범 적용한 ‘친환경 에너지 타운’, ‘신재생 에너지 단지’,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등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어 충북이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부상될 전망이다.

결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지역 산업생태계와 결부시켜 ‘질 좋은 일자리’를 효과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대기업이 지원하는 가치사슬(value chain)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이를 통해 현재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실업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고 이를 통해 ‘작지만 강한 충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충북도와 주변의 적극적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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