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어디까지 왔나?
오존층 어디까지 왔나?
  • 김민주 교사 <충북교육과학硏>
  • 승인 2015.03.04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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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김민주 교사 <충북교육과학硏>

2015년도 벌써 3월이 되었다. 바람이 조금 매섭긴 하지만 주변 나무들에선 싹을 띄우기위한 열정이 느껴지며, 땅에서 나올 새싹들이 전하는 기운이 마구 느껴지는 시간이다.

3월이 되면 많은 사람들은 대기에 관하여 관심이 증가한다. 항시 찾아오는 황사와 황사에 포함된 미세먼지, 시간이 조금 지나 여름이 되면 이산화탄소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에 대하여 많은 뉴스가 나올 것이다. 이러한 대기 오염 관련 이슈를 생각하던 중 한 동안 잊고 지냈던 부분이 생각이 났다.

오존층은?

1980~90년대에는 황사나 미세먼지보다 CFC에 의한 오존층 파괴가 전 세계적인 이슈였으며, 황사는 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있었지만 오존층은 사라지면 지구상의 생물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것이기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하는 분야로 인식되었다.

황사와 비교하였을 때 그 영향이 매우 큰 부분 이였는데 2015년인 지금 오존층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고, 사람들의 관심속에서도 사라진 것 같다. 현재 오존층은 잘 지내고 있을까?

2014년 9월 기상청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 상층의 오존층은 확연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 지구적으로도 오존층은 안정화 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고되고 있다. 인류가 지구를 망가뜨리고 이 후 복원한 최초의 사례가 아닌가 할 정도로 오존층의 회복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50년에는 1980년대의 오존층 상황까지 복원될 것으로 예측되고 잇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2015년 영국 리즈대학 라이언 호사이니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오존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물질들이 아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 오존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들은 유엔협약을 통해 규제되고 있으나 유엔 협약에 의해 규제되지 않은 신물질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 주는 물질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규제가 하루 빨리 마련되어야 제2의 오존층파괴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지구는 매우 복잡한 유기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계이다.

인간의 편안한 삶이라는 부분을 얻기 위해 지구의 다른 부분들이 안 좋아지는 것을 피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이 조금만 줄어든다면 지구를 집으로 살고 있는 다른 모든 것이 행복할 것이라는 것 또한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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