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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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0.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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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지도층의 스캔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 사회적 지도층을 자부하는 인사가."

최근 부여지역 모 사회지도층 인사의 유부녀와의 스캔들로 인한 도덕성 논란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가 가입된 법원, 검찰, 경찰 등 사법기관 소속 단체의 사퇴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모 인사는 현재 논산지원의 조정위원 및 검찰의 범죄예방위원, 경찰의 행정발전위원회 위원 등으로 대표적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추석 전 불거진 불륜으로 인한 도덕성 논란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얼마전 논산 모 금융기관에서 개최된 검찰주관 모임에서 무성했던 소문이 진상을 드러내, 비상식적 행동에 대한 지탄과 함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정한 공인은 지역민들의 존경과 도덕적 신뢰가 우선돼야 할 것이다. 지나친 감투욕에 사로잡혀 지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외면한 채 또다시 시간 보내기 수단으로 일관하려 한다면 더 큰 불신과 오해의 소지를 초래할 뿐이며, 공인의 도리가 아닐 것이다. 진정으로 무엇이 본인과 상대를 위해 속죄하는 최선의 선택인가를 깊이 헤아려야 한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지적이다.

그리고 작은 지역 사회일수록 사회지도층임을 자부하는 인사의 행동거지는 그래서 더욱 더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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