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인사(人事)가 시(市)승격의 지름길
능력 인사(人事)가 시(市)승격의 지름길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5.02.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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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대적 조직개편을 앞 둔 음성군 공직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인사(人事)일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승진 내정자를 포함해 10여명의 사무관 인사가 감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민선5기 부터 민선6기에 이르기까지 이필용 음성군수는 연공서열(年功序列)을 배격하지 않는 너그러운 인사소신을 보여 왔다. 

1년만이라도 사무관 감투의 맛을 보고 떠나라는 인정상의 배려심이다. 

공직자의 이상향인 사무관 자리를 선뜻 안겨 주었을 때는 남은 동안 군 발전에 기여하라는 깊은 의중도 배어 있다.

하지만 연공서열을 중시한 인사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품고 있다. 내일 모레면 떠날 그들은 일하기를 두려워한다. 민원발생 없고 이런저런 불상사 없이 과장님 소리나 듣다가 떠나고 싶어 한다. 

이 군수는 재임기간 최대 성과와 목표를 시(市)승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음성군이 시(市)가 되기 위해서는 나이를 불문하고 능력 있는 인재에게 중책을 맡겨야 한다. 시 승격을 위해 인구를 많이 유입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와 지역발전을 위한 걸출한 사업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인물, 적극적인 추진력을 가진 인물이 중책에 앉아 지휘해야만 이 군수에게 거대 업적을 안겨 줄 수 있다.

인정상의 배려 인사는 음성군을 제 자리 걸음만 걷게 만드는 폐단임을 숙고 해야 한다.

그런면에서 이번에 감행할 인사에서 이 군수에게 가장 필요한 인사소신은 너그러움 보다 냉철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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