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화합·혁신… 글로벌 인재 키우는 청주대학
새로운 화합·혁신… 글로벌 인재 키우는 청주대학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5.02.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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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학과 설정 …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 위상 회복

교내 장학금 추가 집행 등 학생중심 대학 발돋움

탄탄한 교육기반 조성·글로벌 캠퍼스 구축도 심혈

올바른 인성 가진 인재 육성 … 지역발전 선도 추진

청주대학교는 ‘광복 후 최초의 신설 4년제 대학’이다. 민족 교육 선각자인 청암 김원근, 석정 김영근 선생이 교육입국(敎育立國) 정신으로 설립한 민족사학 청주대는 68년 역사와 전통이 21세기에 걸맞은 최첨단 교육환경과 어우러진 것으로 유명하다.

새로 취임한 황신모 총장은 청주대를 ‘충청권 사립 1위 대학’, ‘충청권 거점대학과 경쟁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 구성원의 화합을 기본으로 대학의 모든 시스템, 규정, 정책, 행정, 운용방식, 경영방식, 교수관계, 노사관계, 학생관계 등이 앞서가는 대학수준으로 바뀌어야 하고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청권 사립 1위 대학으로

청주대는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충청권 사립 1위 대학’이 되는 것을 제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충청권 상위 4개 대학, 그리고 대경권, 부경권, 호남권 1위 대학의 지표를 대학과 비교 분석하고 제1단계 목표, 제2단계 목표를 설정해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충청권 거점대학의 주요지표를 비교·분석해 청주대가 우위에 있거나 우위 가능성이 있는 학과를 전략학과로 설정하고 집중 투자하는 등 거점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장학금 혜택 많은 ‘학생중심대학’

지난해부터 장학금을 대폭 확대해 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학기 교내장학금은 전년대비 55억 원을 추가 집행함에 따라 국가장학금이 약 70억 원이 더 늘어나 2014학년도 청주대 장학금은 총 480억 원으로 전년대비 120억 원 이상 증액됐다. 그 결과 청주대 장학금 지급률은 전국 165개 사립대학 가운데 30위로 올라섰다.

청주대는 앞으로 지역의 우수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장학을 개발하고 설립자정신 계승을 위한 소년·소녀가장 장학과, 취업 강화를 위한 장학제도를 신설하는 등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무원시험준비·언론사시험준비·교사임용고시준비 특별반 등을 운용해 이를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청주대는 대학원 장학금도 2015학년도부터 대폭 확대했다. 사립대학이기 때문에 등록금이 비싸다는 인식 전환을 위해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대학원 장학금을 대폭 확대·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학금 지급률은 총 등록금 수입의 58% 수준으로 전국 대학원 가운데 종전 63위에서 전국 30위로 향상됐다.

이번 장학금 확대는 성적 우수장학, 동문 장학, 산업체(직장인)장학, 국가고시장학, 학원교직장학 등 5개 장학금을 신설하고 연구장학과 학생회장학의 지급률 상향 조정과 수혜인원 증대를 통해 이뤄진다.

# 실습기자재 확충 등 탄탄한 교육기반 조성

청주대는 장학혜택을 확대해 학부모들의 부담은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습기자재 확충을 통한 실험실습의 강화, 학사제도 개선, 실용적인 교육과정 개편, 각종 학문 인증 등 교육기반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새 학기에는 실습기자재 구매에만 약 50억 원을 투자했고, 캠퍼스의 국제화 수준과 첨단 교육환경은 이미 완결단계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부분의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 친환경 글로벌 캠퍼스 구축

청주대의 교육환경은 국내 최고수준이다. 최고등급의 교사확보율과 교지확보율, 2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까지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캠퍼스 구축 사업을 통해 2006년 사회과학·사범대학, 2007년 예술대학과 인문대학, 2008년 대학원·보건의료대학과 인터내셔널 빌리지, 2010년 경상대학·교수연구동을 건립했고, 기숙사와 제2연구동·복지타운, 대천수련원에 대한 리모델링도 마쳤다. 올해는 다목적종합체육관이 공식 개관할 예정이며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사업도 진행한다.

청주대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글로벌캠퍼스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신축 및 개축된 모든 건물에 지열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정부기관과 대학들에서 벤치마킹해갈 정도로 쾌적한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 인성이 바로 선 인재양성으로 취업문 ‘활짝’

청주대는 취업지원실을 총장 직속 인재개발원으로 승격 개편하고, 인성프로그램과 취업지원시스템을 강화했다. 단기적인 취업률 증가보다는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성이 바로선 인재를 양성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청주대는 입학단계부터 사회진출에 이르는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학사구조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양 교과목 개편, 다양한 인성개발 프로그램 강화, 정부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활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서는 각 학년별 및 학과별 학생들의 전략적인 취업준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 지역발전 선도하는 청주대

지역대학과 지역발전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 대학은 기업이나 각 기관에 인재 공급, 정책결정 참여, R&D를 통해 결과 공급, 지역주민이 필요한 지적 욕구 제공, 지역 사회봉사프로그램 개발 등 사회봉사에 능동적으로 선도해 나아가야 한다.

청주대는 이를 위해 각 공공기관, 각 단체, 각 산업체와 공동으로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호 참여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신수도권 시대를 맞아 교육·연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해 국가발전프로그램에 기여할 인재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무원반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1차 150명, 2차 200명, 3차 300명 규모까지 확대해 구체적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협력단을 확대 개편해 기업과 경제단체와의 산학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시킬 예정이다. 1차적으로는 충북, 2차적으로는 충남, 3차적으로는 경기지역으로 확대해 그 지역의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청주대가 지역산업발전, 지역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청권 사립 1위 대학 만들 것”

<인터뷰> 황신모 총장

-취임 소감은.

△대학에 직면한 위기를 전 구성원들과 함께 극복하고 발전의 기회로 전환해 충청권 사립대학 1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총장의 업무를 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교육을 통해 나라의 독립을 이루겠다’는 대학 설립자의 건학정신인 ‘교육구국(敎育救國)’의 숭고한 정신을 되살리고자 한다. 

우리 청주대학의 뿌리는 건학정신에 있다. 이를 현대의 지식산업시대에 어떻게 재정립하고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이론연구, 방법연구, 실천연구가 필요하다. 

현대사회에서는 어느 시대보다 인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반영해 우리 대학에 가칭 ‘인성교육센터’를 설립해 우리 대학 학생뿐만 아니라 구성원, 회사원, 시민, 시민사회단체, CEO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앞으로 인성교육의 요람, 인성을 실천하는 사회봉사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이다.

 

-임기동안 대학 운영 방침은.

△‘대학다운 대학’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대학구성원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학발전에 창의적으로 참여하는 대학, 대학구성원이 주인의식을 갖는 대학,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 도민의 사랑을 받는 대학, 대학 구성원이 자긍심을 갖는 대학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대학의 주체인 교수, 직원, 학생, 동문 여러분의 진정한 심부름꾼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대학을 앞에서 이끄는 총장이 아니라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대화하고 토론해 도출되는 최대공약수를 정책으로 채택, 실행하는 심부름꾼의 역할을 하는 민주적 총장이 되고 싶다.

교수, 직원, 학생, 대학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대학의 주요 현안과 주요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대학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정책의 선순환 과정으로 대학운영을 전환하고자 한다. 주요 정책에 대해 대학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전 구성원이 주요 정책에 대하여 공유할 수 있는 민주적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겠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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