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감 이모저모
충북도 국감 이모저모
  • 김현정 기자
  • 승인 2006.10.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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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분리유치 뒷짐 행정 '질타'

문희 한나라당 의원이 오송단지내 이전 예정인 식약청 분리문제에 대응하는 충북도의 자세가 태만하다며 "정우택 지사님은 충북지역 출신의 국회의원들에게 전화라도 해 식약청 폐지를 반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서명해달라고 부탁했어야 한다"고 무대응을 질책.

문 의원은 또 "본인은 정부조직 개편안 발의 등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다"며 "충북에 소유한 땅 1평도 없고, 연고도 없다"고 세 번이나 강조하는 등 오송에 대한 큰 관심과 애정을 과시.

"괜한 불씨 만들지 말라"

보건복지위의 국감의 핫이슈로 등극한 오송단지와 식약청 분리 유치 문제에 대해 이기우 열린우리당 의원이 추가질의에서 "민감한 정부의 정책에 대해 지자체에서 왈가왈부 하는것은 옳지 않다"며 질타.

이어 이 의원은 "충북만 주겠다고 만든 사업 아니다"며 "지자체가 업무보고할 내용은 아니니 괜한 불씨를 일으키지 말라"고 핀잔.

"정 지사, 공부하세요"

26일 오후 속개된 국회 충북도 국감에서는 때아닌 식품위생법 설전이 벌어져 관심이 집중.

강기정 열린우리당 의원은 식중독 신고 시점에 관해 "충북의 식중독 신고건수가 미비하다"고 지적하자 정 지사는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의사가 환자에 대해 식중독이 의심될때 신고해야 하는데 확인되지 않은 보호자의 신고만으로는 보고할 의무가 없다"고 답변.

이에 격양된 어조로 강 의원은 "식품위생법 제 67조는 의사 또는 한의사는 식중독 환자와 식중독이 의심 되는 자를 즉각 관할 보건소장이나 보건지소장에 보고해야 한다"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지사님처럼 생각해서 보고가 안되는 것이다"고 강하게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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