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4% “설 자금사정 어렵다”
중소기업 44% “설 자금사정 어렵다”
  • 문종극 기자
  • 승인 2015.02.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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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제조업체 대상

설자금 수요조사 결과

필요자금 부족률 23.4%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808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44.3%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이 설 명절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840만원으로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부족한 금액은 487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23.4%로 나타났다.

부족한 설자금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30.2%)와 결제연기(24.2%), 금융기관 차입(23.6%) 등을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기관과 거래 시 어려운 점(복수응답)으로는 부동산 담보 요구(37.2%)와 재무제표 위주의 대출관행(35.0%)을 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높은 금리(23.5%), 신규대출 기피(21.7%) 등이라고 답했다.

올해 설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지급계획이 있는 업체는 63.8%로, 금액은 평균 7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 휴무일수는 주말 포함 5일(77.1%)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이어 4일(8.5%), 3일(7.6%), 6일 이상(5.0%) 순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최복희 정책총괄실장은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의 설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자금쏠림 현상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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