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이젠 촌티 벗을 때다
괴산군 이젠 촌티 벗을 때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5.02.01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一口一言

괴산군이 인근 시·군 지역과 비교해 ‘촌티’를 벗지 못하고 있다.

특성상 청정 농산물을 제외하면 대내외적으로 내세울게 별로 없는 지역이다.

지역내 일부 인사들도 이를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보다 큰 문제는 군민 스스로 생각을 바꾸지 못하는게 가장 큰 이유다.

일부 사회단체 구성원들의 역할은 물론 군민들의 생각과 의식도 10여년전 수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4~5년전 중원대와 학생군사학교 등 대형 전문교육기관이 개교한 후 괴산읍내 상가와 주거환경은 변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군민의식은 변함이 없다.

인구가 3만8000명 안팎에 불과한 지역에서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알고 있기 때문에 생각과 의식변화가 쉽지는 않다.

이런 원인은 전체 인구의 약 80% 이상이 원주민들로 구성돼 있어 변화의 속도가 늦기 때문이다.

오는 9월 군 개청 사상 처음으로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라는 큰 행사가 열린다.

이런 세계적인 행사를 앞두고 폭넓은 행동반경과 의식변화를 군민 스스로 가져야 한다. 그만큼 의식과 생각, 행동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사회단체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며 조직에서 스스로가 리더라는 생각으로 역할을 해내야 한다. 그래야만 세계적인 행사를 성공시킬 수 있다.

이제 약 8개월 후엔 괴산군에 세계인이 몰려온다. 국제행사를 앞두고 ‘촌티’를 벗고 글로벌한 의식 제고가 필요할 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