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여행객 통관절차 간편해진다
단체여행객 통관절차 간편해진다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6.10.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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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단체여행자 일괄신고제 시행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단체여행객들은 앞으로 전용통로를 통해 신속하게 통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청주세관이 전국에서 최초로 단체여행자 일괄신고제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청주세관(세관장 김상설)은 지난 23일 청주 한빛항공여행사(대표 김진우)와 단체여행자 일괄신고제 이행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곧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체여행자 일괄신고제'란 지난 9월 관세청의 관련고시 개정에 따라 최초로 도입된 여행자 통관 제도로, 세관과 미리 협력관계를 맺은 여행사가 신고를 한 10인 이상의 단체여행자에 대해 입국시 개별 신고서 작성을 면제하고, 밀수정보 또는 XRAY 검색에 의해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전용통로 등을 통해 신속하게 통관 할 수 있는 제도다. 단체여행자 일괄신고제도가 시행되기는 청주세관이 전국 최초다. 현재 인천공항을 포함한 전국 세관은 계획 및 준비단계에 머물러 있다.

단체여행자 일괄신고제를 이용하는 여행자는 세관과 MOU를 체결한 여행사로부터 최신의 품질 높은 관세관련 정보를 제공받아 반입제한물품, 면세초과물품 구입을 자제함으로써 입국시 불필요한 물적·시간적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세관도 선량한 단체여행자와 일반여행자를 구분해 행정력을 우범도가 높은 부분에 집중하게 돼 마약 및 테러물품 등의 단속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세관은 청주공항이 단체여행자가 신속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문화된 공항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한층 노력할 계획이다.

청주세관은 이미 올 상반기 전국 공항만 세관 중 가장 빠른 통관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관으로 선정됐으며(전국 평균 19분, 청주세관 14분), 이번 조치로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자에게 더욱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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