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진학 서초 '1위' 증평 '꼴찌'
서울대 진학 서초 '1위' 증평 '꼴찌'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10.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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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 54.8배 차… 교육 양극화 심각
전국 시·군별로 서울대에 입학할 가능성이 54.8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민병두 열린우리당 의원은 서울대생들의 주소지와 시군구별 15~19세의 인구를 상관 분석 결과, "서울 서초구는 15~19세 인구는 2만4843명이며, 서울대 재학생은 803명으로 서울대 재학비율이 30.9명 중에 한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혀 교육의 양극화 현상이 큰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민 의원은 "반면 충북 증평은 15~19세 인구는 1694명이며, 서울대재학생은 1명으로 서울대 진학비율이 1694명 중에 한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며 "서초구의 고교생은 증평보다 서울대에 진학할 가능성이 54.8배나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서울 강남구 51.3배, 인천 옹진군 42.5배, 서울 종로구 32.8배, 서울 송파 25.7배의 순으로 전국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진학 가능성 6위부터 10위까지는 서울 동작구, 경기 과천시, 서울 양천구, 대구 수성구, 서울 영등포구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충북 증평, 강원 인제, 경남 산청, 전남 무안, 충북 청원군이 15~19세 인구 대비 서울대 재학생의 비율이 가장 낮았으며, 시 지역에서는 충남 아산시가 15~19세 인구 1만7323명이나 서울대생은 17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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