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용 싹쓸이 절도 … 농기계 등 5억원대 훔쳐
노후대비용 싹쓸이 절도 … 농기계 등 5억원대 훔쳐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4.12.22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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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비밀 작업장을 차려놓고 마구잡이식 절도 행각을 벌여온 50대가 충주경찰에 덜미.

22일 충주경찰서는 훔친 차량을 이용해 5억원대의 기계와 농산물을 훔친 혐의로 A씨(55)를 구속.

A씨는 지난 10월 충주시의 한 공장에서 1200만원 상당의 발전기를 훔치는 등 2012년부터 최근까지 충주와 제천 등지에서 20차례에 걸쳐 5억여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훔친 차량을 개조한 뒤 위조한 번호판을 달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공업사를 방불케하는 작업장에 훔친 물건 90% 이상을 보관 중이었다고.

실직 후 노후 대비 차원에서 생활비가 필요할 때마다 팔려고 했다는게 A씨가 밝힌 범행의 이유.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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