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탁~선조의 지혜소리 울려퍼져"
탁! 탁~선조의 지혜소리 울려퍼져"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6.10.2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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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병제 400여년 전통 파대놀이 재현'
   
▲ 파대놀이를 복원한 김상기씨(44.세명대 겸임교수)가 지난 12~15일까지 자양영당에서 열린 의병추모제에서 시연을 하고 있다.
수확철 곡식을 노리는 짐승들을 쫓는 민속놀이가 재현돼 화제가 되고 있다.

400여년 전부터 제천시 봉양읍 지역에 내려오는 파대(破帶)놀이는 삼베와 뽕나무 껍질을 길게 꼬아 만든 파대를 휘둘러 내리치면서 엄청난 소리를 내는 놀이다.

사방 10km에 이르는 위력적인 소리에 놀란 짐승들은 감히 곡식을 축낼 엄두를 내지 못한다.

김상기씨(44·세명대 겸임교수)의 지도로 봉양읍 지역주민 50여명이 호흡을 맞춰 재현해 낸 파대놀이는 지난 12~15일 열린 제천의병제에서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 18일 보은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 나가 우수상을 받았으며, 이 놀이를 복원해 낸 김씨는 개인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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